프론트엔드 컨퍼런스 참석을 위해 잠실 롯데타워에 다녀왔다.
FEconf 에서 주최하였고 거의 매년 열리는 컨퍼런스인데
작년에 우연히 참가후기를 읽어본 이후로, 올해는 꼭 한번 가보고 싶다 생각하고 있던 차에 컨퍼런스 개최 일정 공지가 나왔었다.(feconf 2023 공식 페이지)
일정 알림 맞춰두고 200명 선착순 티켓팅(?) 과정이 있는데, 선착순을 뚫고 참가하게 되었다.
(친구랑 가려다 친구는 티켓팅 실패...)
현장 후기
1층에서 저런 목걸이를 받아 들고 31층까지 다이렉트로 쭉 올라갔다.
31층 도착하니 컨퍼런스 후원 기업들의 간단한 참여이벤트들을 곁들인 굿즈 나눔터가 바로 펼쳐져있고
복도를 따라 더 들어가면 A, B 순서대로 세션을 들을 수 있는 강의장이 나온다.
위는 B세션이 진행됐던 강연장이다.
A세션 강의장에 비해 넓어서 좋았다.
전반적인 강의 후기
개인적으로 2022 인프콘이 인생 가장 규모가 큰 컨퍼런스 참여 경험이었는데 그와 비교하자면 feconf 컨퍼런스의 규모는 확실히 매우 작은 편이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연사자분들의 강연 수준과 퀄리티가 매우 높고 주제도 흥미로운게 많아서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인프콘의 수준이 낮았다는 말은 절대 아님!)
A, B 세션이 나뉘어서 동시대에 진행됐기 때문에 하나를 선택하면 하나를 못 들어서 생각보다 많은 강연을 듣지는 못했지만, 그중에서도 개인적으로 좋은 인사이트를 얻게 됐던 주제의 발표가 두 개 있었다.
(모든 강연을 듣지는 못해서 나머지 강의는 유튜브로 볼예정)
1. SSR환경 메모리누수 디버깅 가이드
2. 몇 천 페이지의 유저 가이드를 새로 만들며
마침 유튜브로 영상도 올라와서 링크 첨부하였다. (개인적으로 한 번씩은 보는 걸 추천)
"메모리누수" 강연은 그동안 메모리누수 디버깅이라는 생소한 개념과 방법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았고,
"몇 천 페이지의 유저 가이드를 새로 만들며" 라는 주제의 강연은
html에서는 지원하지만 react에서 업데이트가 안 돼서 지원하지 않아 생긴 문제를 react의 렌더링 방식을 역이용하여 풀었던 연사자분의 디버깅 경험이 녹아있는데, 대소문자를 구분하지 않는 html의 속성을 이용해 react-dom을 속여서 간단히(?) 해결하는 내용이 상당히 인상 깊었다. 해당문제는 chatGPT에 검색해도 안 나온다고 한다.
두 세션 모두 기본에 충실해야 하는 이유를 여과 없이 보여준 것 같다고 생각한다.
속절없이 차고 있는 연차가 더 차오르기 전에 기본은 확실히 떼놓고 코어 한 개념도 꾸준히 익혀둬야겠다. (저녁 있는 삶을 위해)
지극히 개인적인 추천사항
혹여 feconf 가기 전에 참가후기를 검색해서 유입된 분들을 위해 경험기반의 몇 가지 팁(?) 비슷한 개인적인 추천사항을 소소하게 적어본다.
1. 노트북 들고 오는건 비추
실제로 들고오는 사람이 엄청 많았다. 나는 무거울까 봐 가져가진 않았지만...
세션이 나누어져 있지만 제한 인원이 없기 때문에 한 곳에 사람이 몰리는 상황이 오면 앉을자리가 없다.
실제로 서거나 바닥에 앉아서 들은 강연도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노트북을 가져왔다면... 비싸고 무거운 애물단지가 되어버린다.
영상으로 어차피 풀리니 그때 제대로 필기하면서 들어도 충분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
2. 친구랑 올 수 있다면 그렇게 하자.
중간중간 쉬는 시간이 있는데 꽤 많은 분들이 자리를 맡아놓고... 쉬러 가기 때문에
굿즈 받다가 조금이라도 늦게 가면 앉을자리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어서 상당히 뻘쭘하고 불편하다.
(그리고 제발 제시간에 올 자신 없다면 안 그래도 자리 없는데 맡아놓고 가지 말아 주기를...)
3. 뚜껑 있는 물이나 음료 하나 있으면 좋을듯하다.
이번만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안에 정수기나 자판기가 없다. (있는데 못 봤을 수도)
그리고 카페에서 테이크아웃한 커피를 들고 가면 굿즈 들고 다닐 손이랑 커피 들고 다닐 손 밖에 없기 때문에 자리에 못 앉으면 손으로 뭘 못한다.
마치며
좋은 강연과 꽤 많은 굿즈까지...!
시간이 꽤 흘렀지만 여러모로 기분 좋은 주말이었다.
PS.
프론트엔드 개발자 이거나 취준생이라면 유튜브나 인터넷 어딘가에서 최소 한번 이상 봤을 유명 개발자분들도 여럿 있었는데 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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